사는 이야기

풍자 다녀간 빠지, 클럽 비발디 가평 빠지 후기

풍자가 다녀가서 유명해진 가평 빠지, 가평 클럽 비발디를 다녀왔다.

일단 재방문 의사가 있냐고 물으면 네버.

소주 맥주 3시간인가? 무한 리필이라고 해놓고 한시간쯤 지나니까 나오는 술이 없음. 자리 안내해주고 뭐 사람 꼭 다 모아서 설명해야 된답시고 30-40분 까먹고, 사람들 우르르 몰리니 맥주 한잔 따르는데 10분씩 줄 서는데, 처음 두잔 마시고 그 이후로는 죄다 떨어져서 먹고 싶은 맥주 못마심..

7만 7천원 일인당 받아서 고기 굽는것도 셀프, 숯 불 붙이는 것도 셀프, 서빙도 셀프, 뭐 하나 가져오려면 죄다 십분씩 줄서야 하고, 고기 질도 구리고!

진짜 클럽마냥 시끄럽게 음악은 틀어두는데, 모르겠다. 여름 살짝 지난 시즌이라 그런지 몰라도, 낮에 빠지 물놀이 하고, 여기 버블탕에서 술 먹고 놀 여자가 있을까? 역시나 나중에 보니 술취한 남자들만 열댓명 들어가서 놀고 있었다. 나이 들어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여기까지 여자끼리 놀러와서 술먹고 헌팅해서 같이 놀고 하게 될까?? 그럴 목적이라면,, 그냥 홍대 헌팅 포차를 가는 쪽이 성공률이 높겠다.

테이블 만석도 아니고, 절반만 차 있는 상태인데도, 직원들은 짜증과 불친절과 피곤이 가득하다. 절반 차 있는 비수기에도 이정도면 풀 극 성수기 때는 얼마나 난장판일까?

수영장 보면 저녁타임 2부는 풀장 흡연이 가능하다. 술먹고 만취 상태로 들어와서 물에서 담배까지 뻑뻑 피면서 클럽처럼 놀아라 그런 의도 인듯.

고기는 다른 분들이 들고 와서 질이나 상태가 어떤진 모르겠다. 다만 7만원 주고 먹을건 아니라는거. 어디 이만원짜리 고기 뷔폐 정도 수준.

각자 십분씩 줄서서 받아온 밥과 반찬. 종류라도 많으면 이해하겠지만.. 고작 세시간에 갈때마다 십분씩 줄서면, 진짜 많이 남기겠다.

오죽했으면 우리 테이블은 햄이 맛있네, 햄만 먹읍시다 하고 햄만 골라 먹는 분도 있었다. 기다리는데 진빠지고, 배고픈데 줄 서서 음식 가져오는데 한번 더 빡치고, 후 그냥 먹자 하고 자포자기 하면서 먹는 시간이 끝이었다.

그렇다고 방이 크고 좋은가?

화장실 하나에 침대 2층짜리 한개, 나머지는 그냥 바닥 이불행. 숙박 1인당 2만원이겠지?? 정확히 얼마인지는 머르겠으나 2만원 받았으면 그나마 적정 가격인가? 갸웃 할듯.

그렇다면 빠지 본연의 기능은 충실한가? 사이즈가… 지난달에 다녀온 가평 빠지 놀자 거기랑 규모가 비슷하거나 더 작은데, 문제는 수용 인원이 거기에 몇배라는 것. 관리가 어케되는지는 낮에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지만, 저녁 식당 관리 하는 것만 봐도, 여기 사람 바글바글 해서 기구 하나 타려면 죙일 기다려야 할것 같은데..?

풍자 유튜브에서 광고비를 받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장점 좋은 점, 쾌적하게 자리 만들어놓고 찍었는지, 거기 영상에서 나오는 만큼 똑같이 노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

여길 올 바에는 근처에 다른 빠지를 갈 것을 추천한다. 무제한 바베큐 + 숙박 + 빠지 패키지 가평에 널리고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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