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야기

진보정권과 한국 주식시장: 박시동 소장의 주장부터 코스피 5000 시대 전망까지

각 정권 주가 요약
역대 정권별 코스피 지수 흐름 요약
각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다양한 경제 상황과 정책적 요인 속에서 변화를 겪었습니다. 다음은 각 정권 시기 코스피의 시작과 끝 지점, 그리고 기록했던 최고점 등을 중심으로 시장의 흐름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 노태우 정부 (1988-1993):
  • 취임 당시 코스피는 635.1 포인트였으며, 퇴임 시 672.81 포인트로 약 5.94% 상승했습니다.[1]
  • 재임 기간 중인 1989년에는 909.72 포인트를 기록하며 당시로서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2]
  • 김영삼 정부 (1993-1998):
  • 취임 당시 655.61 포인트에서 시작했으나, 퇴임 시 IMF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540.89 포인트로 마감하며 약 17.5% 하락했습니다.[1]
  • 하지만 재임 기간 중인 1994년에는 코스피가 1,027.37 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2]
  • 김대중 정부 (1998-2003):
  • IMF 외환 위기 직후인 516.38 포인트에서 취임하여, 퇴임 시 616.29 포인트로 약 19.35% 상승했습니다.[1]
  • 재임 기간 중인 1999년에는 1,028.07 포인트를 기록하며 다시 1,0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2] 이는 IMF 위기 극복 노력과 시장 개방 정책의 영향으로 평가됩니다.[3, 4]
  • 노무현 정부 (2003-2008):
  • 취임 당시 592.25 포인트에서 퇴임 시 1,686.45 포인트까지 상승하여 무려 184.75%라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습니다.[1]
  • 재임 기간 중인 2007년에는 1,897.13 포인트를 기록하며 당시 최고 수준에 근접했습니다.[2] 이 시기에는 시장 투명성 제고와 첨단 기술 산업 육성 정책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있습니다.[5]
  • 이명박 정부 (2008-2013):
  • 취임 당시 1,709.13 포인트에서 퇴임 시 2,018.89 포인트로 약 18.12% 상승했습니다.[1]
  • 재임 기간 중인 2010년에는 2,051.00 포인트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2]
  • 박근혜 정부 (2013-2017):
  • 취임 당시 2,009.52 포인트에서 퇴임 시 2,097.35 포인트로 약 4.37% 상승했습니다.[1]
  • 재임 기간 중인 2017년 3월 10일 탄핵 선고일에는 2,097.35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6] 이 시기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변동 없이 2,000선 안팎에서 움직였습니다.[1]
  • 문재인 정부 (2017-2022):
  • 취임 당시 2,270.12 포인트에서 퇴임 시 2,610.81 포인트로 약 15.00% 상승했습니다.[7]
  • 재임 기간 중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021년 1월 7일에는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고, 같은 해 6월 25일에는 3,302.84 포인트를 기록하며 3,300선을 넘어섰습니다.[2, 8]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반도체 산업의 호황 등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9]
    이처럼 각 정권 시기의 코스피 지수는 취임과 퇴임 시점의 변화, 그리고 재임 기간 중 기록했던 최고점 등을 통해 그 시기의 시장 특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진보정권과 한국 주식시장: 박시동 소장의 주장부터 코스피 5000 시대 전망까지


I. 서론: ‘진보정권 주가 상승론’의 배경과 보고서의 목적
최근 박시동 소장이 “진보정권이 권력을 잡으면 주가는 확실히 오른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제기하며 많은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단순히 정치적 성향을 넘어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정 정치 세력의 집권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단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현상입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시장 방향은 엇갈렸고, 시장 관계자들은 증시 방향성을 가른 주된 이유로 정치적 영향보다는 당시 경제 상황을 꼽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 시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기업 이익 개선과 글로벌 반도체 호황 등 경제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또한, 미국과 북한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외부 변수에 따라 시장이 오르내리기도 했죠.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박시동 소장의 주장은 주식 시장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단순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 성과는 국내 정책, 글로벌 경제 주기, 기업 실적, 지정학적 안정성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박시동 소장의 주장을 객관적인 과거 데이터(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기 코스피 성과)를 통해 검증하고, 주가 상승의 복합적인 요인을 분석해 볼 거예요. 나아가 이재명 후보 및 민주당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상세히 살펴보고, 향후 코스피 5000 돌파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여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II. 역대 진보정권 시기 코스피 성과 분석 및 주요 기록
한국 주식시장은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여러 정부를 거치며 다양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진보정권으로 분류되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시기 코스피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은 박시동 소장의 주장을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김대중 정부 (1998-2003): IMF 극복과 시장 개방의 시기
김대중 정부는 1998년 2월 25일 취임 당시 IMF 외환 위기 여파로 코스피가 516.38 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퇴임 시점인 2003년 2월 24일에는 616.29 포인트를 기록하며 재임 기간 동안 약 19.35%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 시기 정부는 IMF 위기 극복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외국인 주식 투자 한도를 철폐하는 등 과감한 시장 개방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외환 시장이 급속히 안정세를 찾았고, 연초 300선 밑에 머물던 주식 시장도 그해 말 600선 부근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기 코스피의 회복은 외환 위기 이후의 기저 효과와 적극적인 시장 개방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 한도 철폐와 노동 시장 유연성 확대 등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은 금융 시장의 대외 종속화와 중산층 붕괴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비판도 존재하여, 시장 성장의 이면에 복합적인 사회적,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이 단기적인 시장 회복에는 기여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다양한 평가가 공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노무현 정부 (2003-2008): 시장경제 정착과 성장 가속화
노무현 정부는 2003년 2월 25일 취임 당시 592.25 포인트였던 코스피를 퇴임 시점인 2008년 2월 22일 1,686.45 포인트까지 끌어올려 무려 184.75%라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박시동 소장의 ‘진보정권 주가 상승론’을 가장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참여정부는 정경유착과 관치경제를 청산하고 투명한 시장경제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재벌 개혁을 추진하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 증권관련집단소송법 제정 등을 통해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 시도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박시동 소장이 강조한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조치”이자 “룰이 바뀌네”라는 표현과 일맥상통합니다. 시장의 불공정성을 해소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정책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 자본 유입을 촉진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무현 정부는 미래 IT, 반도체, 로봇, 미래형 자동차 등 첨단 기술 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산업 정책은 당시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맞물려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는 곧 기업 가치 상승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시너지를 창출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노무현 정부 시기의 코스피 성장은 단순히 정치적 성향 때문이라기보다,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구조적 개혁과 함께 미래 유망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적 방향성이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어낸 결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정부 (2017-2022): 사상 최고치 경신과 대외 변수의 영향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 10일 취임 당시 2,270.12 포인트에서 퇴임 시점인 2022년 5월 9일 2,610.81 포인트를 기록하며 약 15.00% 상승했습니다. 재임 기간 중 코스피는 2021년 6월 25일 3,302.84 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주식 시장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2021년 코스피 최고치 경신은 기업 이익 전망 상향 조정, 그 중에서도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인공지능(AI)의 대두와 연산 능력의 중요성 증가가 반도체 산업에 큰 수혜를 가져왔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글로벌 유동성 장세와 특정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주가 상승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재임 기간 중 미국과 북한 간의 ‘강대강’ 대치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외부 변수에 의해 고점을 찍고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아무리 국내 정책이 긍정적이라 할지라도,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이나 지정학적 요인과 같은 외부 변수가 주식 시장의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문재인 정부 시기 코스피의 최고점 경신은 국내 정책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과 AI 관련 반도체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라는 글로벌 트렌드가 더 큰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박시동 소장의 주장을 단순한 정치적 상관관계로만 해석하는 것을 넘어서, 시장을 움직이는 복합적인 요인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종합 분석: 진보정권 시기 주가 상승의 복합적 요인
역대 진보정권 시기 코스피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배경에는 정권의 성향뿐 아니라 국내외 경제 상황, 글로벌 유동성, 산업 구조 변화, 그리고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높은 상승률은 시장 투명성 제고 및 미래 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방향성과 맞물려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어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고점 경신은 글로벌 유동성 장세와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호황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박시동 소장의 주장은 “진보정권”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으로 시작하지만, 그가 제시하는 주가 상승의 근거들은 사실상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조치”와 “룰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배당 확대, 불공정 거래 근절 등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의미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진보정권이 이러한 시장 친화적이고 구조 개선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을 때 주식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진보정권’이라는 정치적 색채보다는, 해당 정부가 추진하는 시장 친화적이고 투명성을 강조하는 정책이 주가 상승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III. 이재명 정부 시기 코스피 5000 돌파 가능성 및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
코스피 5000 전망: 기대감과 현실적 과제
이재명 후보는 장기적으로 코스피 5,000 시대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자본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기 시장의 투명성 제고 노력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사례와 유사한 맥락에서 기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코스피 5000 달성은 단순히 정책적 의지만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2024년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로는 ‘기업 이익’이 꼽히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부문의 회복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즉,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그리고 글로벌 경제 환경의 뒷받침이 필수적입니다. 코스피 5000이라는 목표는 정부의 정책적 야심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결합된 결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 및 이재명 후보의 주식시장 활성화 주요 정책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K-주식 활성화, 경제강국의 길’을 제시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공약들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박시동 소장이 언급한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룰을 바꾸는” 접근 방식과 궤를 같이하며,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정책 상세

  1.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임직원 및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활용 행위를 엄단하며 단기차익 환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에 만연했던 ‘주가조작으로 돈을 벌어도 힘만 있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깊은 불신을 해소하고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박시동 소장이 “잔디 파워 가지고 막 넘어지고 막 엉망 징창이었잖아요”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비유한 것처럼, 이러한 정책들은 시장의 불공정한 규칙을 바로잡아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근본적인 신뢰 회복은 지속적인 자본 유입과 시장 재평가를 위한 필수적인 전제 조건입니다.
  2.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향상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주주 충실 의무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고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 선임을 위한 집중투표제를 활성화하며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쪼개기 상장’ 시 기존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고,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하여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공약은 소액 주주 보호와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박시동 소장이 대주주들이 배당을 안 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배당 안 하면 가만 안 두겠어 이런 것 아까 그지 룰을 바꾼다고”라고 언급한 것과 같이, 이러한 정책들은 기업의 행동을 주주 친화적으로 유도하여 한국 시장의 고질적인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려는 시도입니다. 주주 가치 제고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고 투자 매력을 증대시키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3. 외국인 투자 여건 개선
    민주당은 ‘코리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실용 외교를 추진하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 및 외국인 투자자 불편 해소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대규모 유입이 예상되어 한국 주식 시장의 구조적인 레벨업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4. 중장기 경제·산업 로드맵 및 신산업 육성
    이재명 후보는 취임 후 중장기 경제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민간의 투자 전략 수립에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더하고,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1년 코스피 최고치 경신이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호황에 크게 영향을 받았듯이 , 정부 주도의 신산업 육성 정책은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코스피 5000 달성이라는 목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 구조 개선을 넘어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는 성장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IV. 결론: 한국 주식시장의 미래와 투자자를 위한 시사점
    박시동 소장의 “진보정권이 권력을 잡으면 주가는 확실히 오른다”는 주장은 노무현 정부 시기의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에서 일부 지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문재인 정부 시기를 포함한 전반적인 분석은 주가 상승이 단순히 정권의 정치적 성향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IMF 위기 극복, 글로벌 경제 상황, 유동성 장세, 그리고 반도체와 같은 특정 산업의 호황 등 복합적인 국내외 경제 환경이 주식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무현 정부의 사례에서 보듯이,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정책적 노력은 투자자 신뢰를 높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박시동 소장이 강조한 ‘시장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룰을 바꾸는’ 접근 방식과 궤를 같이합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불공정한 시장 질서와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뚜렷합니다. 특히 주주 가치 제고, 자사주 소각, 쪼개기 상장 규제 등은 소액 주주 보호를 강화하고 기업의 배당 성향을 높여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증대시킬 잠재력을 가집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한국 주식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며,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시장의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코스피 5000 달성이라는 목표는 이러한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 상황,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특히 AI와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 확보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입니다. 정책의 성공적인 실행은 정치적 의지뿐 아니라 현실적인 제약과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 노무현 정부의 재벌 개혁이 후기에 상당한 후퇴를 보였던 사례 나 문재인 정부 시기 외부 변수에 의한 시장 등락 은 정책 의지와 실제 시장 결과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정치적 구호보다는 실제 정책의 내용과 그 실행 가능성, 그리고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제시된 정책들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한국 주식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함께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관련 정책 변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시동 소장이 언급했듯이, “오랜만에 찾아오는 진짜 예 큰 사이클”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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